중국 BYD 친환경차 11만5천 대 리콜, 설계 결함 및 전기차 배터리 안전 문제

▲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스마트카(ICV) 박람회에서 한 방문객이 청소중인 BYD 부스를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BYD가 설계 결함과 배터리 관련 문제로 중국에서 11만5천 대 이상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를 리콜한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는 이날 모두 11만5783대의 차량 두 종류를 리콜하겠다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보고했다. 

2015년 3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생산된 하이브리드차 ‘탕’ 4만4535대가 대상이다.

해당 차량은 구동 모터를 컨트롤하는 부품 설계 문제로 주행 중 방전돼 안전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BYD는 설명했다.

또한 BYD는 2021년 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생산된 ‘위안 프로’ 전기차 7만1248대도 리콜한다. 

BYD는 해당 차량이 배터리 밀봉 장치(개스킷) 결함으로 배터리 출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BYD가가 지난해 9월에도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차 ‘돌핀’과 ‘위안 플러스’ 9만7천 대를 리콜했다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