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관악구 난곡동 일대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종로구 구기동 100-48일대 모아타운 등 4건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모아타운·모아주택은 서울시의 저층주거지 정비사업이다. 모아주택은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주택을 공동개발하고 모아타운은 모아주택을 모아 단지화한 개념이다.
소위원회에서 통과된 모아타운은 △종로구 구기동 100-48일대 △관악구 난곡동 697-20일대 △동작구 노량진구 221-24일대 △서대문구 홍제동 322일대 등이다.
서울시는 사업이 추진되면 4곳에서 모두 3570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임대세대는 852세대다.
세부적으로 종로구 구기동 100-48일대 모아타운에서는 모두 797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과 높이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관악구 난곡동 697-20일대에서는 모두 1056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공공참여 시 사업시행구역 확대 및 임대주택 비율 완화와 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사업 현실화 가능성을 높였다.
동작구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에서는 모두 834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최대 40m에 이르는 단차에 개발이 정체됐던 만큼 이를 반영한 지형순응형 대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서대문구 홍제동 322번지 일대에서는 883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사업구역 확대 및 용도지역 상향으로 사업성을 높였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높이 규제와 경사지형으로 개발이 더뎠던 노후 지역이 모아타운 사업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돼 활기를 찾을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계호기을 통해 쾌적하고 질 높은 주거환경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