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1% 오른 181.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지역은행 부실대출 우려' 뉴욕증시 M7 주가 약세, 엔비디아 1%대 올라

▲ 16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1%대 올랐다.


엔비디아의 경우 TSMC가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주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알파벳(0.17%) 주가가 올랐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0.35%)·메타(-0.76%)·아마존(-0.51%)·애플(-0.76%)·테슬라(-1.47%) 주가는 모두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자이언스뱅코프(-13.1%), 웨스턴얼라이언스(-10.8%) 등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우려가 불거졌다.

자이언스뱅코프의 경우 3분기 중 부실대출이 발생하면서 약 5천만 달러가 회계상 손실처리됐다.

웨스턴얼라이언스는 켄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 행사가 실패했다.

2023년도 초반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중소형 은행이 파산하면서 증시에 충격을 몰고온 바 있다.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주요 지표들의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중소형 은행의 실적발표에서 부실이 불거지면서 증시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65%(301.07포인트) 내린 4만5952.24, 나스닥은 0.47%(107.54포인트) 하락한 2만2562.54, S&P500지수는 0.63%(41.99포인트) 낮아진 6629.07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