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열풍에 FAANG·M7 지고 'MANGO' 뜬다, 오픈AI 앤스로픽 대세

▲ 미국 기술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들이 FAANG과 매그니피센트7(M7)에 이어 'MANGO'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확실한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서비스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와 앤스로픽,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오픈AI를 아우르는 ‘MANGO’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표 기술 기업으로 떠올랐다.

이는 빅테크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던 미국 기술시장의 중심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로 완전히 이동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악시오스는 16일 “월스트리트 증권가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전 세계 졸업생들이 취업을 꿈꾸는 미국의 대표 기술 기업들이 이제는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러한 변화가 빅테크 기업에 집중되어 있던 미국 기술시장의 판도 변화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미국에서 한때 가장 주목받던 IT기업은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로 구성된 FAANG으로 꼽혔다. 해당 기업들은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에는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이 포함되는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이 가장 각광을 받았다.

악시오스는 이제 생성형 AI 시대에 접어들며 선두 기업으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앤스로픽, 엔비디아와 구글 딥마인드, 오픈AI가 기업명 앞자리를 딴 MANGO라는 용어로 불리며 ‘대세’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들 기업은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며 시장 초반부터 확실한 실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MANGO에 포함된 업체들이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기업으로 분명하게 자리잡으면서 모두가 이들의 행보에 주목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악시오스는 “MANGO 시대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역량이 확실한 하나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크게 쏠리고 있으며 이들은 전 세계 졸업생들의 입사 목표”라고 전했다.

결국 악시오스는 이러한 미국 기술 산업의 중심 이동이 생성형 인공지능의 중요성과 성장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큰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