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차증권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3분기 실적 좋고 IMA 인가 기대"

▲ 한국금융지주가 2025년 3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8만6천 원에서 20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14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돼 2025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을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인다”며 “12개월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7배에 불과해 경쟁사와 비교해 매력이 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도 기대돼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459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7.1% 늘어났고 시장의 예상치를 23% 웃돈 수치다.

발행어음 사업에서 투자금 회수에 따른 비경상이익이 발생해 운용부문 손익이 선방했고 증시 호조도 이어진 덕분이다.

3분기 코스피지수는 전분기보다 11.5% 상승했다. 이에 한국금융지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분기보다 8.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발행어음 및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인가 가능성도 높다.

장 연구원은 “IMA 실사에서 모험자본 공급을 이행할 수 있는 운용능력이 중점이 됐을 것”이라며 “한국금융지주는 발행어음 사업 운용능력과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