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시장전망을 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키움증권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 상향, 3분기 실적 시장 눈높이 웃돌아"

▲ 키움증권이 15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6마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도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5만4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4만53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 시장 눈높이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 케미칼 이익 증가와 2026년 그린소재 증설효과 역시 긍정적으로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 연결 매출 4474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6.4%와 154.2% 늘어나며 시장전망도 웃도는 것이다.

케미칼과 그린소재 부문 모두에서 큰 폭으로 영업이익을 늘린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정밀화학 사업은 크게 염소와 암모니아 계열의 케미칼과 셀룰로스 계열의 그린소재 부문으로 나뉜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발생했던 정기보수 효과는 사라지고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가격 강세를 토대로 케미칼 부문 이익이 늘었을 것”이라며 “ECH 스프레드(판매가와 제조원가의 차이)는 전 분기 대비 64.2% 늘었고 중국의 가동률 상승도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81억 원으로 3분기보다 7% 늘어날 것”이라며 “9월 이후에도 ECH 수급에 따른 판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 내 중국산 에폭시(Epoxy) 비중 급감은 지속되며 국내 판매량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 식의약 증설라인 판매도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산업용 제품의 체질 개선도 전방 다각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