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정말] 이재명 "거짓말하고 사과 안 하면 정치에서 사람 취급 안 했다"](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10/20251014142143_251300.png)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거짓말 실력
"국정감사는 국회에 가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한테 법률에 의해서 진실을 말해야 할 사람들이 거부한다든지 가서 대놓고 뻔뻔하게 거짓말한다든지 절대 허용해선 안 된다. 과거에는 이게 주류가 아니었는데 이제 이게 실력처럼 거짓말을 해 세상 사람들을 속여서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게 마치 능력인 것처럼 생각하는 부류가 있는 거 같다. 그걸 소위 선동이라 한다. 전에는 자기가 한 말이 사실과 다르면 '실수입니다' 사과했다. 거짓말하고 사과 안 하면 그 사람은 정치에서 사람 취급 안하고 그러지 않았느냐. 그런데 요즘은 반대다. 거짓말 잘 하는게 실력처럼 보인다." (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회 국정감사 답변 거부 및 위증을 질타하며)
유령들
"영상 속에서 윤석열과 한덕수 등 내란 공범 방조자들이 서류를 주고받고 웃는 장면들이 생생하게 우리 국민들에게 보였다. 계엄에 관한 어떠한 지시나 서류를 받지 않았다면 영상 속에서 지시나 서류를 준 윤석열은 윤석열이 아니고 또 이를 받은 한덕수 등 당시 국무위원은 유령들이란 말인가. 한덕수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처벌 등 우리 국민께서 원하는 방향대로 민주당은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 앞으로 매진할 것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민주당의 '한덕수 등 국무위원 내란공모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모습이 담긴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된 것을 두고)
책임의 시간
"국감은 정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책임의 시간이다. 민주당은 오직 국민과 민생만 생각하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집권여당으로 국가 미래, 국민 삶을 책임질 정책대안 제시에 집중하겠다. 어제 국감에서 민주당은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한미 관세 협상,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범죄, 산업재해 근절 등 국익, 국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꼼꼼히 점검했다. 국익과 국격을 훼손하는 외국인 혐오 거짓 선동을 규탄하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오늘은 14개 상임위원회가 68개 기관 대상으로 국감을 이어간다. 홈플러스 폐점 문제, KT 해킹 사태, 방송 장악과 '리박스쿨' 문제 등 국민 관심 현안을 집중적으로 감사하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국정감사의 본질을 짚으며)
비교할 수 없다
"세월호 사고와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날 오후 8시 55분에 첫 보고를 받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가 가동된 것이 오후 11시 38분이다.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를 드리지는 않았고 서면을 통해서 보고드렸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전산망 장애 사태를 야당이 세월호 참사에 사태를 비견하는 것을 두고)
역풍
"국민 궁금증 해소차원의 문제이니까 민주당도 굳이 막을 필요가 없고 만약 저희 당 소속 의원들이 제대로 못 캐면 저희에게 역풍이 불 수 있다. 증인이나 참고인은 여야 간사 간 합의를 거쳐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표결한다. 채택 안 하면 그냥 끝나기에 방법이 없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에 요구하고 있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에 대해 우려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