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오른쪽)와 졸튼 잠보키 헝가리 개발은행 전무이사가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 개발은행 본사에서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IBK기업은행 >
IBK기업은행은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개발은행과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및 판로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유럽연합(EU) 단일시장 접근성이 뛰어난 헝가리를 거점으로 삼아 헝가리 개발은행과 협력한다. 이 은행은 중소기업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 대출ᐧ투자ᐧ보증 등 중소기업 지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진출 기업의 금융지원 등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진출 지원 △중소기업 금융 관련 연구 교류 등을 추진한다.
기업은행은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ᐧ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정책금융기관 비피아이프랑스와 핀란드 정책금융기관 핀베라, 독일 대표 상업은행 코메르츠방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을 통해 ‘IBK유럽 국제협력 벨트’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과 헝가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요국 중기지원 전문 정책ᐧ민간 금융기관과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