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7686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수요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가격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1억7686만 원대, 기관투자자 수요와 ETF 자금 유입에 지지선 유지

▲ 비트코인이 기관투자자 수요 등에 힘입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3% 내린 1억768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11% 내린 630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12% 내린 4101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95% 내린 3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3.25%) 트론(-0.6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34%) 유에스디코인(0.28%) 도지코인(0.83%) 에이다(0.00%)는 24시간 전보다 같거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닷컴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수익 실현을 시작했다. 6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흐름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이니스트닷컴은 “이는 주요 가격 변곡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며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투자자들로 코인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매도에도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여전하고 ETF 자금 유입도 활발해 비트코인 가격은 지지선인 12만 달러(약 1억7천만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이니스트닷컴은 “비트코인 가격이 12만5천 달러(약 1억7757만 원)를 안정적으로 돌파한다면 새로운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며 “수요가 현재 지지선을 계속 방어해 주는 한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