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818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 전반적으로 활성화하며 10월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는 ‘업토버’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1억6818만 원대 상승, '업토버' 맞아 12만 달러 돌파 초읽기

▲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들어 상승하며 ‘업토버’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3% 오른 1억6818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78% 오른 623만8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22% 오른 4224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34% 오른 3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00%) 비앤비(1.31%) 유에스디코인(0.00%) 도지코인(4.90%) 트론(0.62%) 에이다(2.60%)도 24시간 전보다 같거나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인 10월에 들어서며 비트코인 가격은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일(현지시각) 11만9450달러(약 1억6742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8월14일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에 따른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조3700만 달러(약 2803조 원)까지 오르며 아마존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10월은 비트코인이 가장 강세를 보이는 달이다. 10월 시작과 함께 시장에 퍼진 ‘업토버’ 기대감에 더해 거시경제 상황 악화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이번 주 발표된 8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9월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고용지표 등이 악화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LVRG리서치 이사인 닉 럭은 “전통적 경제 지표가 악화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시장 불확실성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도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