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호석유화학이 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인 수봉재활원을 찾아 '휴그린 창호 지원 전달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인 수봉재활원을 찾아 창호 교체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광식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김우 사단법인 자행회 회장, 이대선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증식이 끝난 뒤 교체된 창호 현장을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봉재활원은 1991년 개소한 뒤 지금까지 창호 교체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아 여름철에는 빗물 유입으로 불편을 겪고 겨울철에는 난방에도 불구하고 실내 온도가 잘 유지되지 않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이어져 왔다.
특히 시설이 공군 비행장 인근에 위치해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아 비행기 이착륙 소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약 8천만 원을 지원해 노후화된 창호 75개를 모두 휴그린 창호로 교체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새롭게 설치된 창호가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단열 및 방습 성능까지 갖춰 거주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창호 교체 지원이 거주자들의 생활 안정뿐 아니라 시설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