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 이용자는 늘었지만 시장규모 확대 추세는 둔화했다.
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규모는 6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7조3천억 원)보다 12% 감소했다.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이용자 수는 6월 말 기준 1077만 명으로 2024년 12월 말(970만 명)보다 11% 늘었다.
금융위는 “2024년 하반기까지 지속된 가상자산 가격상승 및 시장 규모 확대 추세는 둔화했다”며 “이용자는 증가했지만 거래규모, 영업이익, 시가총액, 원화예치금 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약 10억7135달러(약 1조 4029억 원)로 6달 전(약 9만2666달러, 1억2909만 원가량)보다 약 16%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95조1천억 원, 원화예치금은 6조2천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하반기보다 14%, 42% 줄었다.
금융위는 “시가총액 국내 상위 10대 가상자산 가운데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에 포함된 것은 6개다”고 짚었다. 세부적으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에이다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 6개 종목을 포함한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한다”며 “글로벌 상위자산 관련 선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27.9%)와 40대(27.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대(18.9%)와 50대(18.8%), 60대 이상(7.3%)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이용자 70%(756만 명)는 50만 원 미만의 금액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천만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의 비중은 10%(109만 명), 1억 원 이상 보유자 비중은 1.7%(18만 명)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 25개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 17곳, 지갑 및 보관업자 8곳)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금융위는 “2024년 하반기 대비 전체 시장 거래가능 이용자는 늘었지만 일평균 거래규모 등은 감소했다”며 “가상자산 외부 이전 금액은 트래블룰 적용대상(신고사업자로 건당 100만 원 이상 출고), 화이트리스트 적용대상(해외사업자·개인지갑) 모두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규모는 6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7조3천억 원)보다 12% 감소했다.

▲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는 늘었지만 거래규모와 시가총액은 줄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이용자 수는 6월 말 기준 1077만 명으로 2024년 12월 말(970만 명)보다 11% 늘었다.
금융위는 “2024년 하반기까지 지속된 가상자산 가격상승 및 시장 규모 확대 추세는 둔화했다”며 “이용자는 증가했지만 거래규모, 영업이익, 시가총액, 원화예치금 등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약 10억7135달러(약 1조 4029억 원)로 6달 전(약 9만2666달러, 1억2909만 원가량)보다 약 16%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95조1천억 원, 원화예치금은 6조2천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하반기보다 14%, 42% 줄었다.
금융위는 “시가총액 국내 상위 10대 가상자산 가운데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에 포함된 것은 6개다”고 짚었다. 세부적으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에이다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 6개 종목을 포함한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한다”며 “글로벌 상위자산 관련 선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27.9%)와 40대(27.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대(18.9%)와 50대(18.8%), 60대 이상(7.3%)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이용자 70%(756만 명)는 50만 원 미만의 금액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천만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의 비중은 10%(109만 명), 1억 원 이상 보유자 비중은 1.7%(18만 명)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 25개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 17곳, 지갑 및 보관업자 8곳)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금융위는 “2024년 하반기 대비 전체 시장 거래가능 이용자는 늘었지만 일평균 거래규모 등은 감소했다”며 “가상자산 외부 이전 금액은 트래블룰 적용대상(신고사업자로 건당 100만 원 이상 출고), 화이트리스트 적용대상(해외사업자·개인지갑) 모두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