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내년에도 주주환원 증가로 주당배당금은 770원, 자사주 800∼1400억 원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2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만7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6일 기준 주가는 1만4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LG유플러스 사이버 침해사고는 주가 변동 요인, 호실적과 자사주로 방어"

▲ LG유플러스의 2026년 매출액은 15조5370억 원, 영업이익은 1조2210억 원으로 추정된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025년 주당순이익(EPS) 1497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적용했다. 최근 5년 통신업(KT, LG유플러스 기준) 평균 10배 대비 20% 할증을 적용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이후 안정적인 high-single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 규모 증가를 확인해가면서 경쟁사들과 동일한 PER 13배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2% 늘어난 3조8천억 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400억 원으로 전망된다.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 증가한 9300억 원, 2026년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1조2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명예퇴직 비용은 약 1600억 원으로 가정된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사례로 추정한 것이다.

일회성 반영 전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3천억 원, 2025년은 24% 증가한 1조1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6년부터 인건비는 연간 약 600억 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1조6천억 원으로 전망된다. 전분기는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3분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3만6300원으로 전망된다.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든 5400억 원으로 매출 대비 19%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22%를 하회했다.

감가비는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5800억 원으로 매출 대비 20.2%로 5G 도입 이후 평균인 19.6% 수준이다. 판매비와 감가비에 대한 부담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9월1일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주가는 9월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직접적인 고객 피해사례는 발생하지 않아서 1만5천 원 선에서 유지하고 있다.

8월초부터 시작된 800억 원 자사주 취득은 32% 진행 중이어서 주가의 버팀목이다. 

꾸준한 외인 매수 유입도 주가의 버팀목이다. 외인 비중은 40.3%로 2025년 대비 4.6%p 증가했다.

자사주 취득 시작 후 2.2%p 상승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명예퇴직 후인 2026년 이후 실적은 직전 추정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를 반영한 주당배당금(DPS)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DPS 2025년 650원, 2026년 770원, 2027년 830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취득/소각은 2025년 800억 원, 2026년 800억 원~1400억 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총주주환원은 2025년 3500억 원, 2026년 4천~4600억 원으로 총주주환원 수익률은 6.2~7.1%”이라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늘어난 15조2950억 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91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