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검찰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6일 '오!정말'이다.

검찰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vs 최장시간
"역사는 오늘 저녁 7시 검찰개혁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한단계 더 성숙하게 됐다고 기록할 것이다. 이제 수사와 기소는 불가역적으로 분리돼 검찰은 폭력적인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없게 된다. 추석 귀향길에 '검찰청이 폐지됐다, 검찰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라디오 뉴스를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제 개인도 기쁘다. 모두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대통령님 덕분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날 본회의 통과를 목표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17시간 동안 혼자 어떻게 버텼냐고 물으시던데 1분이 1시간 같던 새벽에도 저는 혼자가 아니었다. 유튜브로, 방송으로 제 얘기를 들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이 함께 새벽을 밝히셨다고 생각한다. 어떤 언론에서는 필리버스터를 하러 들어가는 제 사진의 제목을 '도대체 몇 시간을 하려고'라고 뽑으셨다. 역대 최장시간 갱신을 의도하고 토론에 임한 게 아니었습니다만 쑥쓰럽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최장기록을 세운 것을 두고)

저열한 수준의 바닥 vs 누그러뜨리려는 의도
"어느 국민의힘 여성 의원이 느닷없이 악담한 것이 포착됐다. 국민의힘의 저열한 수준의 바닥을 가늠할 수가 없다. 정말 끔찍한 일이다. 음성만으로는 특정할 수 없지만 저는 이 목소리가 매우 익숙하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내란에 동조하고 아직도 내란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의 저열한 수준은 그 바닥을 가늠할 수조차 없다. 극우로 가버린 국민의힘에는 이제 희망이 없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호남에서 불 안 나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필리버스터와 모레 예정된 국민의힘 장외집회를 누그러뜨리려는 의도가 있다. 발언의 배경과 맥락을 떠나 국가적 재난 처리 법안에서 특정 지역이 언급된 데 송구하다. 다만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조국혁신당 기권표가 다수 나온 데 따른 실망감에서 이어진 발언이다.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국회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이'호남에서 불 안 나나'라고 발언한 데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한 것을 두고)

1.8평짜리 방 서바이브
"구속이 되고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브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이나 특검 소환에 성실하게 임했다. 제 아내도 기소했는데 주 4∼5일 재판을 해야 하고 특검이 부르면 제가 가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선 그러지 못한다. 당장 앉아있으면 숨을 못 쉴 정도의 위급한 상태는 아니지만 나오는 일 자체가 보통이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보석을 요청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