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협력사협의회(협부회) 회장사인 엠케이켐앤텍에서 회원사들과 ‘2025년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소통포럼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과 전장 시장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동반 성정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기 협력사와 '동반성장 소통포럼' 개최, 장덕현 "새 성장 기회 만들자"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협력사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2025년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열었다. 사진은 장 사장이 3월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삼성전기>


포럼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협부회 회원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협력사 소개, 삼성전기와의 협업 과제 시상, 삼성전기 대표이사와 소통 순으로 진행됐다.

장 사장은 사업부별 중점 추진 방향과 제품별 차별화 전략을 직접 발표했다. 전장과 로봇, AI·서버, 에너지 등 미래 신사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협력사들과 비전을 공유했다.

소통 시간에는 협부회 대표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제안을 주고받았다. 

장 사장은 “미래 산업의 성장은 부품·소재 기술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협력사와 긴밀히 협력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권혁석 엠케이켐앤텍 회장은 “동반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며 “상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날아오를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을 나누자”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연 매출 10억 원대부터 1조 원대 기업까지 국내외 약 900여 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 중 국내 주요 부품 업체 40개 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기 측은 “상생펀드 지원, 생산성·품질 향상 및 안전환경 개선, 전문기술 및 맞춤형 기술 교육 등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4월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사들과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맺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약 2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