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정국 BGF 부회장(가운데서 왼쪽),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가운데서 오른쪽) 및 BGF그룹 주요 관계자가 BGF 부산 물류센터 상량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BGF리테일 >
BGF리테일은 24일 부산 물류센터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량식은 건축물의 골격이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건물의 주축인 대들보를 올리는 행사다.
상량식에는 홍정국 BGF 부회장,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 진영호 BGF리테일 전무,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21년 부산광역시와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9월부터 부산 강서구 구랑동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물류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물류센터는 2026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총 부지 4만7천㎡(약 1만4천 평), 연면적 12만㎡(약 3만8천 평) 규모로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의 두 배에 이른다.
BGF리테일은 이번 물류센터 건립에 약 2200억 원을 투자했다. BGF리테일은 물류의 통합·대형화·자동화를 통해 차별화된 편의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자동화 설비를 갖춘 부산 물류센터를 통해 영남권 배송 시스템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해외 진출 국가로 물자를 신속히 운송하는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한다.
해당 물류센터는 상온과 저온 시설로 구분해 설계됐다. 셔틀 기반 자동 입출고 시스템, 오토 라벨러, 재고 자동 보충 디지털 피킹 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 설비를 갖췄다. 연간 최대 2700 메가와트시(MW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도 설치한다.
홍정국 BGF 부회장은 “이번 상량식은 하나의 건물이 아닌 하나의 꿈이 솟아오르는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최첨단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영남권 물류 안정화에 기여하고 수출입 전진기지 역할로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