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혁신당이 당내 성비위 피해자를 만나 심리치료 지원 등을 약속하고 피해자가 바라는 사항을 전달받았다.

조국혁신당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출범 직후부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위로의 인사를 전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이에 신우석 사건 피해자 A씨를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만나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조국 '신우석 성비위' 피해자 만나 고충 청취, "피해자 희망은 잊혀지는 것"

▲ 조국혁신당이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성비위 피해자를 직접 만나 소통했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우석 전 사무부총장은 성비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피해자가 조 비대위원장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요청한 사항은 사건과 관련된 일이 잊혀지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피해자가 가장 희망하는 것은 잊힐 권리라고 밝혔다”며 “신우석씨가 징계를 받고 김선민 전 권한대행을 만나 사과와 위로를 받고 이 일이 일단락됐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다시 피해자로 호명되거나 피해 사실이 강간미수 등으로 과장 언급되는 것이 가장 큰 2차 피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피해자는 이런 상황에서 다시금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는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등 일상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피해사실을 과정, 허위 보도하거나 언급하는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당은 피해자로부터 직접 신고대리권을 수여 받았으며 피해자의 피해사실에 대해 허위 및 과장해 강간미수 등으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즉시 고발조치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