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김용진 취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2일 경기 수원시 신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비즈니스포스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신임 사장에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2일 경기 수원시 신사옥에서 김용진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했다.

김 사장은 한국동서발전 사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거쳐 2022년 7월부터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주택수요 감소 △자재비 및 자금 조달비용 증가 △공공서비스에 관한 국민 기대 상승 △재무여건 악화 등으로 진단했다.

이 가운데 가장 시급한 과제로 재무 건전성 개선을 꼽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 관리 및 재고자산 매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공동체 회복 중심의 주거정책, 공익성을 기반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내재화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내부 혁신을 놓고는 디지털 전환에 적합한 조직 구조 설계와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 등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 사장은 “위기를 넘어 도민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만들겠다”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