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159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퍼리가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하기 아직 늦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1억6159만 원대, 제퍼리 "가상화폐 시장 성장하고 있어 진입 늦지 않았다"

▲ 글로벌 투자은행 제퍼리가 가상화폐 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2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3% 내린 1억6159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0% 내린 623만8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12% 내린 4166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22% 내린 3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07%) 도지코인(-2.40%) 트론(-1.23%) 에이다(-0.96%)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비앤비(0.41%)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제퍼리가 기관투자자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를 인용하며 “가상화폐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성장할 여지가 더 많다”고 보도했다.

제퍼리 분석가들은 “고객들로부터 ‘투자하기 너무 늦었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초기 인터넷 성장 단계인 1996년과 비슷하다”고 짚었다. 

가상화폐가 이제 막 시장 주류로 자리 잡기 시작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앤드류 모스 제퍼리 분석가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 전략을 마련하고 토큰,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자금을 배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클 등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의 상장(IPO)이 늘고 있는 점을 짚으며 “더 많은 금융기관이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활성화돼 시장 성장이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퍼리 분석가들은 이러한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 추세는 18~24개월 안에 가속화할 것이며 앞으로 5년 안에는 시장이 더 거대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