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성과급 개념인 OPI(성과인센티브)를 설 연휴 전에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22일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매년 1월 말일 지급하던 성과급 개념인 OPI를 늦어도 26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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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
OPI는 사업부의 1년 실적이 목표보다 초과한 이익을 놓고 20% 한도 안에서 개인적으로 연봉의 최대 50%를 주는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2016년 전체실적이 2013년 이후 가장 좋았다. 하지만 사업부마다 실적차이가 커 OPI도 차이가 벌어진다.
삼성전자에서 DS(부품)부문과 무선사업부가 가장 많은 OPI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DS부문의 반도체사업부는 2016년 4분기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 연봉의 50%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무선사업부가 속한 IM부문도 지난해 실적에서 등락을 겪었지만 4분기에 다시 영업이익을 회복해 연봉의 50%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사업부가 포함된 CE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이 크게 좋아져 연봉의 40%가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의료기기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실적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성과안센티브를 적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