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아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1일 윤 부회장을 상대로 2016년 증여한 콜마홀딩스 주식 167만 주 가운데 1만 주를 반환하라는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콜마그룹 윤동한, 장남 윤상현 상대로 9년 전 증여한 주식 1만 주 반환하라 소송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사진)이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1만 주를 반환하라는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콜마>


윤 회장은 5월에도 2019년 증여한 주식 230만 주와 관련해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의 첫 변론기일은 10월23일이다.

콜마그룹은 최근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일가 갈등을 겪고 있다.

26일 열리는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논의된다.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이름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윤 회장은 대전지방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놓고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해당하는 결의 절차와 의결 정족수를 적용해야하다는 내용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윤 부회장의 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이끄는 건강기능식품 계열사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한 윤상현 부회장의 이사회 개편 요구와 이에 대한 윤여원 대표의 반발이 맞물리며 갈등이 본격화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