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파킨슨병 관련 치료제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했다.

콘테라파마는 17일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의 임상1b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주요지표)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 콘테라파마 "파킨슨병 환자 아침 무동성 치료제 임상 1b상서 긍정적 결과"

▲ 부광약품(사진)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P-012' 임상1b상에서 긍정적 톱라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CP-012는 파킨슨병에서 야간 부동성과 아침 무동증이라는 운동 장애 합병증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임상시험용 약물이다. 

콘테라파마는 CP-012를 평가하는 임상1b상 약학신티그래픽 연구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약학신티그래픽 연구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약물이 몸속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동·방출되는지를 영상으로 추적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 최대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탐색적 약학신티그래픽의 방법으로 단일기관, 공개, 교차 설계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이전에 없던 지연 방출 방식의 CP-012 제형이 체내에서 레보도파와 카르비도파를 언제·어디서 방출하고 그 뒤 체내에서 어떻게 흡수되는지 분석하고 △방사선 영상(신티그래피)으로 확인한 방출 시점과 방출 위치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본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는 현재 아침 무동증 치료제가 없어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광약품과 콘테라파마는 CP-012의 궁극적인 성공을 위해 가장 좋은 방안이 무엇인지 결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