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형지글로벌 고문에 강금실, 최준호 "글로벌 확장과 ESG에 도움"

▲ 8월20일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소재 전문 전시회 '프리뷰인서울2025' 형지관 친환경존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구현한 장비 앞에서 최준호 형지엘리트·형지글로벌 대표이사(오른쪽)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가운데),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비즈니스포스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형지엘리트와 형지글로벌의 글로벌 사업과 친환경 노력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형지엘리트와 형지글로벌은 17일 대한민국 첫 여성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와 변호사로 활동했다. 참여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일했고 이후 국가기후환경회의 자문위원, 경기도 기후대사, 지구와사람 이사장, 사단법인 선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는 법무법인 원의 대표변호사를 역임하다가 올해부터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올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특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강 전 장관은 8월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소재 전문 전시회인 ‘프리뷰인서울2025’ 현장을 찾아 형지 부스를 비롯해 전시장을 참관하기도 했다.

패션그룹형지는 “경기도 기후대사로 활동하는 등 기후 환경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강 전 장관은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형지의 친환경 경영 노력에 뜻을 같이하며 이번 고문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형지글로벌은 강 전 장관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까스텔바작 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접목하기로 했다. 패션그룹형지는 2016년 프랑스 오리진 브랜드인 까스텔바작을 글로벌 비즈니스 실현이라는 취지에서 인수했다. 

형지글로벌과 형지엘리트는 벨기에 국공립대학인 겐트대학교와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절감 친환경섬유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강 전 장관을 고문으로 영입하면서 그룹 및 계열사 차원의 친환경 활동에도 더욱 추진력을 얻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그룹 총괄 부회장은 “강금실 전 장관은 법조인, 행정가, 인권·환경 전문가로서 폭넓은 경험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분이다”며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글로벌 브랜드 확장과 ESG 경영 실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