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 CRK, 한양대와 손잡고 AI 기반 냉동·냉장산업 고도화 추진

▲ 김창수 CRK 대표(왼쪽)와 강영종 한양대 산학협력단장이 9월10일 AI기반 냉동·냉장산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RK >

[비즈니스포스트] 오텍그룹 계열사 CRK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콜드체인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CRK는 한양대학교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냉동·냉장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 공동추진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CRK의 통합관제 서비스 플랫폼 ‘CRK SQUARE’를 활용한 냉동·냉장 장비 데이터 분석 및 AI 예지보전 시스템(AI 분석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고장을 예방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또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데이터 수집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집되는 온도, 전력 사용량 같은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에 관한 공동 개발 △실증 데이터 기반 AI 모델 성능 검증과 적용 가능성 평가 등에서도 협력한다.

CRK의 통합관제 서비스 플랫폼 ‘CRK SQUARE’를 활용한 AI 예지보전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 향상, 장비 고장 예방, 유지관리 비용 절감 등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혁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은찬 한양대 공과대학 정보시스템학과 및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AI기술을 냉동·냉장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하여 산업 전반의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CRK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상업용 냉장·냉동 기술에 AI와 IoT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산학 협력을 통해 국내 1위 토털 콜드체인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