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철도차량 작업자의 안전 확보에 힘쓴다.

코레일은 12일 전국 주요 입환역 7곳 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환(열차 분리와 재배치) 작업자의 안전 확보 대책과 실제 작업 현장의 불안전 요인 개선 현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레일 철로차량 입환 작업자 안전 확보 대책 중점점검, "체계적 안전망 구축"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입환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코레일은 경영정보시스템(MIS)을 통해 개소별로 안전실태를 살피고 최근 3년 동안 추진한 안전 대책 이행 현황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코레일은 전국 주요 화물역 입환 현장의 설비와 시설을 개선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인적·물적 불안전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입환 작업자의 선로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동 방식의 선로 전환기를 전기식 자동 방식으로 개량하고 있다.

현재까지 괴동, 석포역 등 13개역의 선로전환기 69개의 교체를 마쳤다. 올해까지 오봉역 등 4개역의 선로전환기 30개를 추가로 개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안전펜스 설치, 선로변 지장물 제거 등 안전한 이동통로를 구축하고 조명시설을 추가해 야간작업 때 적정 시야가 확보되도록 작업장 조도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소속장의 현장 관리도 강화했다.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 입환작업을 매월 1회 이상 모니터링하고 이례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입환을 하지 않는 역까지 포함해 입환작업 절차 교육을 정례화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입환작업의 특성을 고려해 실제 작업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적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