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 콘래드호텔에서 GTX-B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금융주선기관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등 금융기관과 3조870억 원 규모 프로젝트금융(PF) 약정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약정식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정훈 지티엑스비 대표이사 등 대표 건설 출자자와 대주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대우건설은 선행사업 GTX-A 시공경험과 거대 프로젝트 다수 수행경험을 토대로 GTX-B도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 시공품질로 적기에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중심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은 약정에 따라 안정적 자금조달 능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GTX-B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까지 82.8km 구간을 잇는다. 대우건설은 2022년 12월 신한은행과 사업신청서를 신청한 뒤 2025년 8월4일 착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 공사 원가의 전반적 상승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국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교통 혼잡 완화 및 균형 발전이랑 대의 명분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