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가 멜론 가입자 수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멜론이 카카오와 시너지효과를 내 유료가입자 수가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멜론의 영업이익이 최소 4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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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
멜론의 가입자수는 올해 약 4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멜론은 19일부터 카카오페이로 자동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에 따라 중장년층 위주로 유료가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0~50대 고객들은 음악에 대한 수요가 있어도 쉽게 멜론에 가입하지 못했는데 카카오톡과 연계로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카카오페이를 연동하면서 프로모션을 진행해 유료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멜론은 지난해 9월 카카오계정을 연동하고 카카오의 푸쉬알람 서비스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일일 가입자 수가 약 5천 명에서 1만 명으로 증가했다.
멜론은 카카오톡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신규가입자들의 충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멜론은 카카오톡의 프로필뮤직이나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며 “멜론 가입자들이 지속적으로 멜론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5667억 원, 영업이익 113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