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 두번째부터) 최승호 대한비나 법인장, 김응서 대한전선 경영기획실 상무,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 보 탄 둑 동나이성 성장 등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베트남 동나이성에서 대한비나의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관련 논의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전선>
대한비나는 2005년에 설립된 호치민 소재의 종합전선회사로,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동나이성은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에 위치한 산업 거점도시다. 베트남 내 주요 제조업과 전력 인프라 투자의 중심지로 꼽힌다.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 김응서 대한전선 상무, 최승호 대한비나 법인장이 보 탄 둑 동나이성 성장을 비롯한 동나이성 당국 관계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계획과 투자의 경제 효과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장을 원활히 준공할 수 있도록 요구되는 현지 행정 절차와 기반 시설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보 탄 둑 동나이성장은 "대한비나의 사업 투자가 원활하고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나이성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8월13일 대한비나를 통해 약 750억 원을 투입, 베트남 최초의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예상 착공 시점은 2026년 상반기 중이며, 가동목표 시점은 2027년 중이다.
회사 측은 대한비나가 베트남 내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유럽·미주·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완공 후 목표 수출 실적은 연간 1억 달러 이상이다. 이를 위해 현재 300여 명 수준인 현지 인력을 추가로 100명 이상 채용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