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유럽피부과학회에 참석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등 피부질환 치료제 경쟁력을 알린다.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 2025 유럽피부과학회 참석해 '옴리클로' 관련 심포지엄 열어

▲ 셀트리온(사진)이 프랑스 파리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25 유럽피부과학회’에 참석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럽피부과학회는 올해 34회로 연평균 약 1만6천 명 이상의 피부과 및 성병학 분야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 피부질환 학회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학회 2일 차인 18일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서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활용과 이해’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당 심포지엄에서는 유럽 현지의 각 분야별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이 연자로 참석해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의 치료 후 추적 관찰까지 총 40주 임상 데이터와 함께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도 포스터로 최초 공개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건강한 성인 남성 대상으로 진행한 CT-P5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약동학, 안전성 및 면역원성 비교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현지에 단독 홍보 부스를 마련해 유럽피부과학회에 참석한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유럽에서 연내 출시가 예정된 옴리클로를 비롯해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피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천식 등의 치료제로 폭넓게 쓰이는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다. 

옴리클로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으며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했으며 올해 유럽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매출 약 6조4992억 원을 거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피부과학회에서 올해 퍼스트무버로 유럽 출시가 예정된 옴리클로의 연구 데이터를 비롯해 여러 피부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제품 경쟁력을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출시를 통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유럽시장에서 치료제 영역을 확장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