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SK하이닉스와 손잡고 AI서비스 성능·효율성 강화

▲ (왼쪽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사장이 9일 차세대 인공지능 메모리와 스토리지 솔루션의 평가 및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와 인공지능(AI) 서비스 성능과 효율 혁신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운용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SK하이닉스의 최신 하드웨어를 적용하고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병행해 AI 서비스 응답 속도 향상과 서비스 원가 절감을 동시에 달성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실제 AI 서비스에 적용해 그래픽저장장치(GPU) 활용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등의 성과를 도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한다.

두 회사는 공동 연구, 특허 출원, 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술적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리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가속화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고객들과의 기술 파트너십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