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1병에 5천 원도 안 되는 칠레산 와인을 내놨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4900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칠레산 와인 ‘테이스티(TASTY) 심플 2종(카베르네 소비뇽/소비뇽 블랑)’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슈퍼, 1병에 4900원짜리 칠레산 와인 '테이스티 심플' 2종 내놔

▲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주류 매장에서 4900원 칠레산 와인 ‘테이스티 심플 2종’을 홍보하고 있는 장세욱(왼쪽), 최지영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상품기획자) 모습. <롯데마트>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레드와인 ‘테이스티 심플 카베르네 소비뇽’은 육류 요리에 잘 어울리며, 화이트와인 ‘테이스티 심플 소비뇽 블랑’은 해산물 요리나 샐러드와 곁들이기 적합하다.

이번 상품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 속에서 합리적 가격의 와인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기획 상품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와인 수입액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6.9% 줄었지만 수입량은 13.2% 늘어나면서 단가가 낮은 ‘가성비 와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모두 30만 병(각 15만 병)을 사전 계약하며 대량 물량 확보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물량은 일반 브랜드보다 10배 이상 많은 규모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테이스티 시리즈’ 라인업도 확대한다. 

11일에는 각 나라의 대표 와이너리와 협업한 ‘테이스티 No.5~7’을 새롭게 출시한다. ‘테이스티 No.5 모스카토 다스티 DOCG(1만6900원)’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명문 와이너리 ‘폰타나프레다’와 협업한 상품이다. 프랑스 보르도의 대표 와이너리 ‘샤토 몽페라’와 협업한 ‘테이스티 No.6 몽페라 루즈’와 ‘No.7 몽페라 블랑’은 각각 1만9900원에 판매한다.

‘테이스티’는 “일상이 맛있어지는 선택”이라는 철학 아래 고객이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발굴하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와인 대중화 프로젝트다. 2023년 12월 ‘테이스티 No.1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소비뇽’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산지의 대표 품종을 기반으로 한 2만 원 미만 가격대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4종이 출시됐으며 국가별 와인 상품군에서 판매량 최상위권을 기록할 만큼 높은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

장세욱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테이스티 와인은 부담 없는 가격과 트렌디한 라벨, 친절한 한글 설명으로 고객에게 쉽게 다가가는 시리즈”라며 “앞으로도 초저가 라인 ‘테이스티 심플’과 세계적인 산지 와이너리와 협업한 ‘테이스티 시리즈’를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