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CJ제일제당과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 협약,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맞손

▲ (왼쪽부터)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 상무,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 부사장, 함성수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상무가 3일 서울 서초구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CC >

[비즈니스포스트] KCC가 CJ제일제당과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KCC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CJ제일제당과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CJ제일제당의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 매뉴얼 연구 및 제작 △제조 사업장 및 물류센터 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등에서 협력한다.

KCC가 16일 열릴 CJ그룹 안전경영포럼에서 ‘색과 안전, 도료를 통한 산업현장 안전 확보’를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한 뒤 두 회사의 공식적 협력 활동이 시작된다.

KCC는 CJ제일제당 사업장 특성에 최적화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매뉴얼을 제작하고 CJ제일제당 부산공장과 물류센터에 맞춤형 색채 환경 디자인을 적용한다. 이후 전국 CJ 사업장으로 디자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CC는 실제 근로자의 안전에 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업무 효율을 높인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센스탄’, ‘유니폭시’ 등 고기능성 페인트로 디자인을 구련해 시각적 효과와 함께 시설물 내구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색각 이상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직관적으로 공간과 사물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색채 디자인이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위험 구역과 작업 동선을 명확히 구분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긴급상황 발생 때 높은 시인성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적 색채 디자인 설계를 바탕으로 근로자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경 안전 디자인 캠페인”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식품기업과 안전을 매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방안을 찾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