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입점 뒤 소상공인 1만 명이 연 매출 30억 중소기업으로 성장"

▲ 쿠팡에 입점한 뒤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5년 동안 1만 곳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비즈니스포스트] 쿠팡에 입점한 뒤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최근 5년 동안 1만 곳을 넘어섰다. 

쿠팡은 자사에 입점한 후 연 매출 30억 원을 넘어선 누적 소상공인 졸업업체가 1만 곳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이후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 가운데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를 누적으로 합한 숫자다.

쿠팡에 따르면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소상공인 업체가 지난 2020년 1360여 곳에서 2022년 1900여 곳로 늘었고, 2023년부터 매년 2천 곳 이상이 됐다.

또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데이터 랩'을 인용해 지난해 국내 소상공인의 분기별 합산 연평균 매출은 1억7958만 원으로 전년보다 6% 줄었지만,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 2천여 곳은 같은 기간 연 30%대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 매출 30억 원을 넘은 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이 비서울 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비서울 업체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쿠팡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운 시기에도 쿠팡은 안정적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