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라다이스가 8월까지 좋은 카지노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4분기에는 10월 중국 공휴일인 국경절과 파라다이스시티의 VIP 대상 이벤트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화투자 "파라다이스 4분기 카지노 호실적 전망, 중국 국경절 효과 기대"

▲ 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2만6천 원으로 유지됐다.


2일 파라다이스 주가는 1만9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는 8월 카지노 전체 사업장을 합산한 매출 805억 원,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656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7% 늘고 드롭액은 1.7% 줄어든 것이다.

8월 카지노 VIP 방문객 수는 1만68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어났다. 특히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일본인 VIP 방문객 수는 58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박수영 연구원은 “VVIP 손님 대상 친구 소개 이벤트가 오봉절(일본 명절)을 맞이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10월 중국인 VIP를 대상으로 예정된 이벤트에 중국 공휴일인 국경절 효과가 더해지며 중국인 VIP 드롭액과 방문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파라다이스는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 웨스트 타워 매입도 지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입이 이루어지는 경우 호텔 객실 수용 인원이 증가해 카지노 업장의 실적 성장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1930억 원, 영업이익 18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