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6%(1.58달러) 오른 배럴당 6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러시아 및 이란 제재 우려 영향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1일(현지시각) 중국 톈진에서 회담을 가졌다.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5%(0.99달러) 높아진 배럴당 69.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며 미국의 러시아 추가 제재 우려가 부각된 영향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중국, 인도간 협력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러시아가 휴전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란의 원유 수출 제한 우려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 수출에 관여할 해운사와 선박 네트워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영향이 국제 유가에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