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열차 ‘태양호’가 2일 오후 베이징역에 진입했다. 
 
김정은 베이징 도착, 국정원 "푸틴과 같은 수준 의전 받을 것"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 열차가 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역 인근에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동일한 수준의 의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베이징 현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같은 수준의 의전과 경호, 예우를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을 수행 중이다.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정상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