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으로 진급한 장성 7명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대장 진급자들의 삼정검에 직책을 명시한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직접 달아주고 악수하며 격려했다.
 
이재명, 진영승 합참의장 포함 4성장군 7명에 삼정검 수치 수여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장 진급·보직 신고식에서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인 진영승 공군 전략사령관에게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수여식에는 공군 대장인 진영승 합동참모총장 후보자를 비롯해 전날 대장 자리로 승진 이동한 4성 장군 7명 전원이 참석했다.

수여 대상자는 △진영승 합동참모의장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김성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주성운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김호복 육군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이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여하는 검이다. 육군·해군·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지닌다.

중장·대장이 되면 준장 때 받은 검에 대통령이 보직자 계급과 이름, 대통령 이름 등이 새겨진 수치를 손잡이 부분에 직접 달아 준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전날인 1일 첫 군 수뇌부 인사를 통해 4성 장군 7명을 모두 교체했다. 지난 2023년 10월 윤석열 정부 인사 이후 1년11개월 만에 이뤄진 대규모 인사다.

4성 장군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내란 사태에 대한 군의 책임을 묻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