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은 2026년 머크의 MASH(대사이상지방간염) 임상 2상 결과를 기대한다.
IBK투자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는 비만·MASH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 기대감을 반영해 기존 대비 6.2% 높인 EV/EBITDA 멀티플 15.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연간 약 2000억 원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풍부한 임상 2상 단계 파이프라인 보유하고 있는 점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한다.
직전거래일 1일 기준 주가는 30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의 에피노페그듀타이드(Efinopegdutide)는 2020년 8월 MSD(머크)에 총 8억7천만 달러(선급금 1천만 달러, 최대 마일스톤 7.7억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License Out; L/O)된 파이프라인이다.
머크에 기술이전된 GLP-1/GCG 이중 작용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코드명: MK-6024)의 MASH(F2/F3) 임상 2b상은 2025년 12월 종료 예정이며, 빠르면 2026년 초 결과 발표가 가능할 전망이다.
본 임상은 진행성 MASH 환자를 대상으로 MASH 해소, 섬유화 개선을 평가하며, 특히 MASH 치료제로 승인된 위고비(Semaglutide 2.4㎎)와 직접 비교를 통해 Best-in-Class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머크 역시 2025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한 바 있어, 데이터 공개가 한미약품의 핵심 R&D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GLP-1/GIP/GCG 삼중 작용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코드명: HM15211)의 MASH(F1~F3) 임상 2b상은 2026년 6월 종료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결과 발표를 예상한다.
해당 임상은 2020년 7월에 개시됐으나, 코로나19 시기 환자 모집 난항으로 임상 기간이 길어졌다.
임상 장기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었으나, 내년 하반기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한미약품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늘어난 1조5655억 원,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2488억 원으로 추정한다. 하반기에는 국내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 비용 효율화, 자회사 북경한미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성장세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견조한 성장과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 출시로 아모잘탄패밀리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 자회사 북경한미는 지난해 중국 내 홍수 및 호흡기 질환 유행 둔화로 발생한 재고를 상반기에 대부분 소진한 것으로 확인되며,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정이수 연구원은 “다만 중국 내 집중구매제도와 건기식 시장 경쟁 심화 등 리스크가 존재해, 신규 도입 품목 확대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이 실적 회복 국면이라면, 2026년과 2027년은 성장 가속화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는 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3상 개시로 마일스톤 수익 유입을 기대한다. 앞서 머크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선급금 1천만 달러와 임상 2상 개시 마일스톤 1400만 달러를 수령한 바 있어, 임상 3상 개시할 경우 마일스톤 규모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 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는 비만·MASH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 기대감을 반영해 기존 대비 6.2% 높인 EV/EBITDA 멀티플 15.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연간 약 2000억 원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풍부한 임상 2상 단계 파이프라인 보유하고 있는 점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한다.

▲ 한미약품의 2026년 매출액은 1조7520억 원, 영업이익은 288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
직전거래일 1일 기준 주가는 30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의 에피노페그듀타이드(Efinopegdutide)는 2020년 8월 MSD(머크)에 총 8억7천만 달러(선급금 1천만 달러, 최대 마일스톤 7.7억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License Out; L/O)된 파이프라인이다.
머크에 기술이전된 GLP-1/GCG 이중 작용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코드명: MK-6024)의 MASH(F2/F3) 임상 2b상은 2025년 12월 종료 예정이며, 빠르면 2026년 초 결과 발표가 가능할 전망이다.
본 임상은 진행성 MASH 환자를 대상으로 MASH 해소, 섬유화 개선을 평가하며, 특히 MASH 치료제로 승인된 위고비(Semaglutide 2.4㎎)와 직접 비교를 통해 Best-in-Class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머크 역시 2025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한 바 있어, 데이터 공개가 한미약품의 핵심 R&D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GLP-1/GIP/GCG 삼중 작용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코드명: HM15211)의 MASH(F1~F3) 임상 2b상은 2026년 6월 종료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결과 발표를 예상한다.
해당 임상은 2020년 7월에 개시됐으나, 코로나19 시기 환자 모집 난항으로 임상 기간이 길어졌다.
임상 장기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었으나, 내년 하반기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한미약품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늘어난 1조5655억 원,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2488억 원으로 추정한다. 하반기에는 국내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 비용 효율화, 자회사 북경한미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성장세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견조한 성장과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 출시로 아모잘탄패밀리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 자회사 북경한미는 지난해 중국 내 홍수 및 호흡기 질환 유행 둔화로 발생한 재고를 상반기에 대부분 소진한 것으로 확인되며,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정이수 연구원은 “다만 중국 내 집중구매제도와 건기식 시장 경쟁 심화 등 리스크가 존재해, 신규 도입 품목 확대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이 실적 회복 국면이라면, 2026년과 2027년은 성장 가속화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는 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3상 개시로 마일스톤 수익 유입을 기대한다. 앞서 머크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선급금 1천만 달러와 임상 2상 개시 마일스톤 1400만 달러를 수령한 바 있어, 임상 3상 개시할 경우 마일스톤 규모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