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단법인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로 이름을 바꾼다고 2일 밝혔다.

2020년 5월 설립된 협회는 그동안 국내 인디게임 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개발자 지원, 교육, 전시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인디게임 생태계를 강화해왔다.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로 이름 바꿔 새 출발

▲ 사진은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로고.


협회는 이번 이름 변경으로 최근 게임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을 인디게임과 접목해 개발자 지원의 폭을 넓히고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기존의 인디게임 지원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게임 제작 과정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확산 되고 있는 AI 기술을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개발 속도 향상과 비용 절감, 창작의 다양성 확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인디게임과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전문 협회로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인디게임 지원이라는 기존의 사명을 지키면서도 AI와 함께하는 차세대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협회 관계자는 “AI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협회가 인디게임과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어 국내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