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카드가 고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로 조명되고 있다.
 
NH투자 "삼성카드 목표주가 상향,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로 주목"

▲ 삼성카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카드 앱 갈무리>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카드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5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상법개정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에 따라 삼성카드가 주주환원 관련주로 부상했다”며 “삼성카드는 40%대 배당성향을 유지하면서 실적등락에도 매년 주당배당금(DPS) 유지 혹은 상승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 삼성카드 배당성향은 47.7%로 예상됐다. 40%를 웃도는 것은 물론 2024년 45.0%보다 2.7%포인트 높아지는 것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세재개편안’에는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감소하지 않으면서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직전 3년 평균 대비 5%이상 배당 증가 요건을 충족하는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기로 했다.

삼성카드가 아직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지 않은 점도 추가 상승 기대감이 유효한 이유로 꼽혔다.

삼성카드는 자사주 지분율 7.9%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활용한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고배당주인 삼성카드의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25%로 변경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