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 AI 기술력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 받아

▲ 박혜인 식스티헤르츠 매니저(오른쪽)가 28일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를 대리해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으로부터 '2025 기후에너지 혁신상'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식스티헤르츠>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정보기술(IT) 기반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는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5 기후에너지 혁신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기후에너지 혁신상은 기후, 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중소, 중견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기후에너지 산업 구축과 기후테크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포상 제도다.

올해는 청정전력, 미래에너지, 기후환경 등 3개 분야에서 8개 사가 선정됐다. 식스티헤르츠는 기후환경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식스티헤르츠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운영제어를 수행하는 고도화된 AI 기반 통합 관제 기술의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위성과 기상 운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진단 체계를 갖춰 3가지 독립 정량 분석 기준을 통해 설비 고장, 출력 저하, 운영 이상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식스티헤르츠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도 참여해 기후혁신상 특별부스를 운영하며 핵심 기술을 국내외 업계에 선보이고 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시장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IT 기반의 혁신적 에너지 설루션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