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유진이엔티(대표 강희석)가 콘텐츠 우수 제작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공모전 ‘EUCON’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EUCON’은 ‘유진이엔티 교양 콘텐츠 창작 지원 프로젝트’를 뜻하는 말이다. 대형 제작사 중심의 콘텐츠 산업 구조 속에서 아이디어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었던 제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유진그룹 계열 유진이엔티, 교양 콘텐츠 창작 지원 프로젝트 'EUCON' 개최

▲ 유진이엔티 교양 콘텐츠 창작 지원 프로젝트 ‘EUCON’ 공모전 포스터. <유진그룹>


EUCON은 기획안 제출만으로 공모작 선정을 진행하며,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도 장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양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개인 또는 단체(법인 및 비법인)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TV/OTT’와 ‘유튜브/디지털’ 2개 부문이며 접수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다. 1인(1팀)당 최대 3개의 기획안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은 1개 작품으로 제한된다. 

유진이엔티는 외부심사 위원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대 8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이후에는 단순 제작비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의 여정을 함께한다. 

선정된 팀은 올해 12월 21일까지 최종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물은 다큐멘터리, 인터뷰형 교양, 영상 에세이 등 교양 콘텐츠의 목적성과 구성을 갖추었다면 형식 제한 없이 가능하다. 제작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 기획안과 결과물 제출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제작 지원금은 총 1억 원으로 ‘TV/OTT’ 부문은 최대 2개 팀에 팀 당 최대 4천만 원, ‘유튜브/디지털’ 부문은 최대 6개 팀에 팀 당 최대 1천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기획과 예산에 따라 지급한다. 

유진이엔티 관계자는 “교양 콘텐츠는 K-콘텐츠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EUCON을 통해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다채로운 시선과 메시지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유진이엔티는 앞으로도 창작 여건이 열악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이엔티는 K-콘텐츠 제작지원, 미디어의 공공성 회복, 사회적 취약계층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 콘텐츠와 미디어 분야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K-콘텐츠의 다양한 부문에서 창작 기반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