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감원장 이복현 서울 중구서 법률사무소 개업, 변호사로 법조계 복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6월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이 변호사로 법조계에 복귀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서울 중구 서소문로 신아빌딩에 '이복현 법률사무소' 개소를 위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올해 6월에는 원장 임기를 마치고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재개업을 신고한 바 있다.

이 전 원장은 금감원 역사상 첫 검찰 출신 원장이었다.

서울 경문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한 뒤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 파견,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 경제범죄형사부장, 대전지검 형사3부장 등을 맡았다.

그 외에도 현대차그룹과 한화그룹 비자금 사건, 삼성그룹 승계 문제 등을 수사했다.

1972년 생으로 역대 최연소 금감원장이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