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는 22일 장인화 회장 주재로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그룹 내 각 사업장의 긴급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호 포스코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10곳의 대표이사, 그룹안전특별진단TF의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회사별 안전현안을 토의했다.

또, 작업자들이 현장의 위험을 즉시 제보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시행한 '통합 안전제보 시스템' 참여를 독려했다.

장 회장은 "그룹 사업장에서 모든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직원이 재해 예방의 주체이자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 안전 관리체제 혁신에 힘써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 전문회사', '산재가족돌봄재단' 설립 등 현재 검토 중인 안전 관리 혁신 계획을 차질없이, 빠르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일에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CEO와 함께하는 안전공감 토크'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참여한, 각 분야의 직원 80여 명은 '현장 안전을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안전기구 신설', '안전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포상 등 동기부여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에 장 회장은 당장 실행 가능한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을 지시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직원들이 동참해줄 것을 주문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글로벌 안전 전문기업과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 회장은 지난 14일 유럽의 한 글로벌 안전 컨설팅 및 검·인증 기업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최신 안전 관리기법과 유럽의 대표적인 안전 관련 정책 등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포스코그룹 안전 관리체계를 보강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