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가스가 포스코홀딩스와 21일‘지속가능한 경제적 청록수소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 < SK가스 >
SK가스는 21일 포스코홀딩스와 ‘지속가능한 경제적 청록수소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SK가스와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 에너지경제연구원, 충청북도, 제주대학교 등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이 참석해 청록수소 필요성과 저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와 고체 탄소를 분리해내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으며 그린수소와 블루수소의 국내 생산에 대한 지역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하는 수소다. 블루수소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얻으면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배출을 줄인 수소를 말한다.
포럼은 1부 주제 발표와 2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청록수소 △환경성 △경제성 △기술성을 주제로 3건의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2부에서는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청록수소 기술이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정부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이 기존의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중심에서 국내 여건에 최적화된 청록수소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철진 SK가스 부사장은 “이번 포럼으로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에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SK가스는 앞으로도 기존의 LPG·LNG 중심 안정적 사업역량을 수소 사업으로 연결해 궁극적으로는 넷제로(Net Zero) 달성에 기여하는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