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고객사인 미국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내리자 영향받는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주가 장중 3%대 하락, '중국 AI 반도체 자립론'에 엔비디아 주가 하락 영향

▲ 20일 오전 장중 SK하이닉스 주가가 3%대 내리고 있다.


20일 오전 9시53분 한국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3.23% 내린 2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5% 하락마감했다.

오픈AI 최고경영자인 샘 올트먼이 AI 관련주가 과열됐다고 경고한 데 이어 중국에서 AI 반도체 자립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칩의 절반 이상을 자국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을 것을 지시했다.

엔비디아가 AI용 저가 반도체의 중국 재수출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던 상황에서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에 관련주인 SK하이닉스 투자심리도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