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업무협약,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추진

▲ 김경희 가스공사 기술기획실장(오른쪽)과 윤진상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총지배인이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공동 추진 및 상쇄배출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18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공동 추진 및 상쇄배출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경희 가스공사 기술기획실장과 윤진상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총지배인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가스공사는 에너지 효율 향상 제도(EERS) 시범 사업 일환으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를 지원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서 이를 환경부 상쇄등록부 시스템에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으로 등록하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 업체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가스공사는 사업 총괄 주체로서 외부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목표로 제반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외부감축사업 등록·모니터링·검증에 필요한 자료 제공 등 정보 공유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가스공사는 가스보일러 교체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앞으로 10년 동안 약 1천 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고효율 설비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연계한 외부감축사업은 기업과 국가 모두에 이익이 되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외부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