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칠레에서 지나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15일 칠레자동차협회(AMAC)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칠레에서 3만1398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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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엑센트. |
지난해 현대차의 칠레 판매량은 2015년(2만5700대)보다 22.2% 늘었다. 지난해 칠레에서 3만대 이상을 판매한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차가 유일했다.
현대차는 2014년 3만2천757대를 팔아 2위에 올랐으나 2015년에 쉐보레와 기아차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엑센트(1만987대), 그랜드 i10(5464대) 등이 꾸준히 잘 팔렸고 크레타와 i20 액티브 등이 새롭게 출시돼 칠레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출시하면서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차는 리오와 모닝, 스포티지 등이 선전해 지난해 칠레에서 2만8864대를 팔아 판매순위 3위를 기록했다. 11월까지 현대차에 이어 2위를 달렸으나 뒷심이 달리면서 쉐보레(2만8842대)에 22대 차로 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