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15%룰’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YG플러스 등 26개 종목이 정규시장(프리/메인/애프터마켓)과 종가매매시장에서 거래제한된다고 18일 밝혔다.
 
넥스트레이드 79개 종목 거래 제한, 거래량 '15%룰' 선제적 대응

▲ 넥스트레이드가 일부 종목의 거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내달 1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풀무원 등 53개 종목도 거래제한된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7조의3 제2항에 따르면 대체거래소는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 간의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

넥스트레이드 출범일인 올해 3월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은 약 18만 주로 시장 전체 거래량의 11.4% 수준이다.

출범 이후 줄곧 점유율이 상승해오면서 15% 선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바라보고 있었다.

넥스트레이드측은 종목 선정 기준에 대해선 “주요 종목은 거래를 멈출 수 없는 만큼, 이외 종목에서 거래량이 많은 순서대로 대상을 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거래 상황 등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