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실적 개선과 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관한 기대감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 "DB손해보험 목표주가 상향, 실적 개선 기대되고 지급여력비율 큰 폭 상승"

▲ DB손해보험이 안정적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해갈 것으로 기대됐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DB손해보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1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경쟁력과 장기보험 위험손해율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가정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상향한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2025년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4599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4.9% 줄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9%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보험손익은 2677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9.9% 감소했다. 장기 보험손익과 자동차 보험손익도 각각 2024년 2분기보다 34.6%, 53.1% 줄었다.

요율 인하 영향이 장기화되고 사고건당 사고금액이 상승한 탓이다.

다만 2분기 투자손익은 3446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1.5% 증가했다. 유사증권평가·처분손익이 크게 늘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이 증가하고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025년 6월 말 기준 DB손해보험 CSM은 13조231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났다. 6월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213.3%로 3월 말보다 8.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안정적 자본적정성을 통한 장기적 주주환원 확대에 관한 기대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험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